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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정책 방향 (2024.2.22)
2024년2월2일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수준(3.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현수준 (3.50%)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하였다.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데다. 주요 국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리스크등 대내외정책 여건의 변화도 점검해 볼 필요가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세계경제는 둔화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낼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있지만 목표수준으로 안정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연준의조기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약화등으로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미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 시장은 국제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흐름, 주요국의 통화 정책 운용 및 파급효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등에 영향받을것으로보인다.
국내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흐름을 이어갔다. 고용은 견조한취업 자수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상황이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소비 회복세가 더디고 건설투자가 부진하겠지만 수출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 으로 전망된다. 금년성장률은 2.1%로 지난 1월전망에 부합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요국 통화정책의 영향, IT경기개선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의 영향등과 관련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은상황이다.
국내물가는 둔화흐름을 지속하였다. 1월중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개인서비스 및 가공식품 가격상승폭 축소등으로 2.8%로 낮아졌으며, 근원인플레이션(식료품 및에너지제외지수)은 2.5%로 둔화되었다.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율도3.0%로 낮졌다. 앞으로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농산물 가격 상승등으로 일시적으로 소폭높아졌다가 이후 다시 완만히 낮아질것으로 보이며, 연간상승률은 지난1월전망에 부합하는2.6%로 전망된다. 금년중 근원물가상승률은 더딘소비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1월전망치(2.3%)를 소폭 하회하는2.2%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국제 유가 및 국내농산물 가격움직임, 국내외 경기흐름등에 영향받을 것 으로보인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미연준 조기 금리인하 기대약화에 주로 영향받아 장기 국고채 금리와 원/달러환율이 상승하였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의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기타 대출감소세가 지속되면서 낮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택가격은 수도권 과 지방모두에서 하락세를 지속하였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하는 한편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 이다.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개선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의 둔화추세가 이어질것으로 전망 되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안정될 것 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고 대내외정책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상황이다. 따라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 이라는 확신이들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 이다. 이과정에서 인플레이션둔화흐름, 금융안정과 성장측면의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의 통화정책운용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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